[Strategy Weekly] 반등 예상, 문제는 투자심리와 모멘텀...우리투자증권 ● 실적주 중심의 모델 포트폴리오 강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외변수가 불확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 모멘텀이 기대보다 약하게 전개되고 있다. 물론 단기 급락분을 감안할 때 기술적인 반등도 가능한 시점이지만, 약화된 센티먼트와 이익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감안하면 실적 모멘텀 둔화에 노출된 종목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거두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익 모멘텀에 근거한 신축적인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당사 모델 포트폴리오에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삼성SDI, 제일모직, 대한항공을 신규로 편입하였으며, 신세계는 비중을 확대하였다. 반면 실적 모멘텀이 3/4분기에 이어서 4/4분기에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LG필립스LCD, 한섬,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함으로써 조정에 따른 위험도를 낮추고자 하였다. ● 1차적으로는 1,180선 지지 여부가 중요한 의미를 지닐 듯 KOSPI의 경우 기술적으로는 매도에너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지난 3월과 8월의 경우처럼 매도에너지가 매수에너지를 넘어서는 역전 시그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다 최근 3개월 동안의 거래량 및 거래대금 수준을 고려할 때 1,180선을 제외한다면 1,100선 초반까지는 별다른 매물대가 없다. 따라서 KOSPI의 경우에는 급락에 따른 반등이 기대되지만, 1,180선의 지지 여부와 약화된 시장 센티먼트로 인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지지력 확보 및 반등을 위해서는 미국 등 글로벌 증시 급락 ? 외국인 주식 매도 ? 그리고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악재의 순환고리가 해소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미국 증시의 주요 주가지표들이 7월의 저점마저 하향 돌파하고 있어 반등이 제대로 나타나지 못할 경우 지난 3,4월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10월 중순 부터 한국 증시도 그동안 형성되었던 디커플링 현상을 급격하게 줄여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가 어느 정도 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할 것인지가 중요한 시점이다. ● 실적에 대한 모멘텀 추이가 지수 방향성을 결정 여기에다 3/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높아진 기대치에 비해서는 실적치가 이에 미치지 못하고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직전주에 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자, POSCO, LPL 등 주요 기업들의 경우에는 시장 컨센서스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투자 심리는 약화시킨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주에는 비교적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LG전자 (영업이익 기준 최근 3개월 시장 컨센서스 1,923억원, 10월 중순 이후 기대치 1,952억원) 등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만, 기대치가 크게 높아진 상태여서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실적에 대한 시장 센티먼트가 개선된다면 1,180선에 대한 지지력 확보와 더불어 비교적 큰 폭의 반등도 기대되지만, 최근의 부정적인 시장 센티먼트로 인해 변동성 확대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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