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 : 체코에 생산기지 건립 조기화...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L) ● 동유럽 공장의 조기 건설 현대차는 지난 주 금요일 (9/30) 체코에 연산 30만대의 유럽공장을 2006년 착공하여 2008년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발표. 총 투자금액은 1.2조원. 현대차, 기아차의 2005년 예상 유럽판매는 54만대. 지금은 대부분 국내생산을 통해 조달.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장 (연산 30만대)이 2006년말 완공됨을 감안할 때 현대차의 2008년 체코공장 완공은 예상보다 빠른 유럽 생산기지 건설. 그 때까지 현대차, 기아차의 판매량이 1백만대 이상으로 증가하지 않을 경우 국내생산을 크게 줄일 수 밖에 없음. ● 의미있는 조기 진출 현대차의 동유럽 공장 조기 진출은 합리적이라고 판단됨. 그 이유는 1) 유로약세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 사실 유럽수출의 경우 관세(10%)와 높은 단위당 물류비를 감안할 때 국내생산을 통한 수출이 매력적이지 않지만 그 동안의 유로강세가 이를 정당화시켜 왔음 (유럽은 소형차 위주의 수출이므로 판매단가가 낮은 반면 물류비는 대형, 소형 차이 없음). 그러나 유로화 약세 속도는 예상외로 빠름. 더욱이 현지생산을 통해 환위험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음. 2) 국내 노동생산성 약화에 대비. 현대차 노조는 2009년까지 임금의 변동없이 조업시간 20% 단축을 요구. 이로 인한 생산성 약화를 방어하기 위해 UPH(시간당 생산대수) 증가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대안 부족. ● 미래 국내생산기지에서 noise 우려 체코공장 가동이 시작되는 2009년에도 한국은 여전히 (전체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중요한 생산기지. 그런데 국내생산을 크게 줄일 경우 반발 예상. 그 때까지 국내 종업원들을 어떻게 설득시키고 동기부여하느냐가 관건.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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