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005930) - 단기 이슈: 3분기 이익 예상 하회 가능성, 중기 이슈: 2가지 전략적 방향 결정...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640,000 ~ 680,000 원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 2.16조원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보임. 반도체/LCD의 호조는 예상대로 진행중인 반면 예상 밖으로 전분기 대비 휴대폰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 중기적인 이슈로 1) 휴대폰 저가 시장 진입 여부에 대한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며 또 2) 시스템 LSI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파운드리 생산으로 활용하는 방향에 대한 검토도
상당부분 진척된 것으로 파악됨.
일부 투자자의 3분기 이익 증가 속도에 대한 다소의 실만 가능성은 예상되나 중기적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조만간 해소될 경우 오히려 중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3분기 추정 이익 중간 점검을 위한 동사 방문을 통해 파악한 바에 의하면, 3분기 영업이익이 당사 기존 추정 2.16조원 (전분기 대비 31% 성장)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됨.
반도체 분야는 예상대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LCD 역시 7세대 양산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음. 반면, 휴대폰은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률이 2분기 (12.8%) 수준에 미치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9월 DRAM/LCD 가격 상승 여부에 따라 UPSIDE 발생가능성이 남아있어서 1분기 수준 (전체 영업이익 2.15조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조원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됨. 기존 업계 컨센서스 (2~2.3조원)가 하향 조정 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주가의 추가 조정을 예상할 수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봄.
그 배경은 첫째, 비록 1분기 수준은 아니지만 20% 수준의 견조한 이익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둘째, 몇가지 중기적인 이슈에 대한 삼성전자 내부의 심도있고 현실적인 전략적 방향에 대한 검토가 멀지 않는 장래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어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그 중기적 이슈의 첫번째는 휴대폰 저가 시장 진출 여부임.
그 동안 중고가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기존 저가 위주 리더인 노키아, 모토롤라등과의 차별화 전략의 변경 여부라는 점에서 긍정적,부정적 요인을 현실적으로 보다 냉철히 검토하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임. 어짜피 진입이 늦은 상태임으로 3G급 이상 휴대폰 시대가 조기에 주류로 부상하고 멀티미디어폰의 급증에 지속적으로 포커스를 두는 고가 프리미엄 제품 차별화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
한편, 이익률 자체의 하락 예상보다는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저가 시장에 입지를 확보하여 전체적인 이익 규모를 증가시키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는 상태.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든,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의 향후 지속 성장 전략에 대한 구체적 모습을 확정 짓게 되는 것이서 주가에는 그 동안 중기적 불확실성
요인중 하나가 사라지는 긍정적 효과가 예상됨.
한편, 시스템 LSI 전용 12인치 웨이퍼 공장 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파운드리 비즈니스 진출도 내부 검토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이 또한, 현재 수천장 규모에 머물러 있는 웨이퍼 생산을 2만장 이상으로 얼마나 빠르게 증산할 수 있을 지는 아직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파운드리 업체의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2005년말-2006년초에는 100% 가동률로 회복이 예상되는 상태여서 Fabless 설계전문 업체들의 capa 확보 필요성 증가가 전망됨. 따라서, 삼성전자가 시스템 LSI 12인치 공장을 파운드리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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