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 Nortel과의 합작은 Set 사업부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82,000원(유지) ■ LG전자와 Nortel Networks Joint Venture 설립 합의 세계 1위의 광통신장비 업체인 Nortel Networks사와 세계적인 Premium Set 업체인 LG전자가 합작사 설립에 최종 합의하였다. 합작사의 지분율은 LG전자와 Nortel이 각각 50%-1주와 50%+1가 될 전망이다. 초기 자본금은 3,000억원이며, LG전자는 현물 출자로 2,900억원 상당을 출자하고, Nortel은 1,500억원을 LG전자에 지급하고 1,500억원을 현금 출자할 예정이다. ■ 합작 배경은? LG전자는 무선 네트워크 장비는 제품의 기술력과 더불어서 장비 업체의 마케팅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LG전자의 무선네트워크 부문은 성장에 큰 한계가 있었다. 반면에 Nortel Networks는 광통신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무선 네트워크는 CDMA 분야에서만 강점을 지니고 있다. UMTS 장비의 경우 유럽의 T-Mobile, Telefonica Moviles, O2 등에 공급하였지만, Ericsson, Alcatel, Nokia와 비교해서는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02년에 KTF의 UMTS 입찰에서 BMT 성적은 좋았지만, 휴대폰을 같이 공급해야 한다는 KTF의 규정으로 인해 최종 입찰을 포기하였다. 결론적으로 Nortel은 LG전자와의 합작을 통해 보유하지 못한 단말기 부문을 보완하고 한국의 무선 네트워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 인화의 LG전자 합작사 설립에도 차별화된 능력 발휘로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을 줄 전망 인화를 앞세우는 LG전자는 과거 Philips와의 합작을 통해 LG Philips Display(CRT 합작법인), LG Philips LCD를 만들었다. 금번 LG-Nortel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IT기업들간의 합작이다. Display 합작법인이 H/W적인 결합이라면 Networking 합작법인 설립은 S/W적인 결합이라고 평가된다. 금번 합작을 통해 단기적으로 LG전자는 연간 5,000억원 규모의 Network 장비 매출이 본사기준으로 빠져나가고 지분법으로 계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통신장비 부문 이익의 상당 부문이 WLL 단말기 분야에서 발생하였다는 점에서 무선네트워크 부문의 매출 이탈에 따른 이익 감소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금번 합작 법인 설립으로 LG전자의 05년과 06년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0.9%(4분기 매출만 반영)과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05년과 06년 EPS는 각각 1.8%,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6개월 목표주가 82,000원에 매수의견 유지 EPS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에 비해 장기적인 Set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과 1,500억원의 현금 유입, 무선네트워크에 대한 R&D 부담 감소 등을 고려할 때 LG전자의 기업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주가 82,000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