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하반기에 LCD TV 패널의 공급부족 전망...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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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패널업체의 6세대 이상 신규라인 증설 지연으로 2005년 하반기에 LCD TV 패널은 계절적 수요와 맞물려 일시적인 공급부족 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이는 LG필립스LCD (034220, Marketperform), 삼성전자 (005930, BUY), 샤프 (Sharp) 등 선두 업체들이 자사 LCD TV 패널 생산량의 50∼60% 이상을 captive market에 공급하고 있는 상태에서 대만업체의 신규라인 증설이 지연되어 기타 중소형 세트 업체들이 LCD TV 패널 물량을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임.
따라서 AUO, CPT의 6세대 (1500 x 1850mm) 라인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6년 1분기부터 LCD TV 패널의 타이트 한 수급상황은 해소될 전망.
LCD TV 패널의 타이트 한 수급상황으로 인해 2005년 하반기 32인치 TV 패널가격은 560∼580달러 전후에서 소폭 등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따라서 LG필립스LCD, 삼성전자 등은 신규라인의 수율 안정과 원가구조 개선으로 3분기부터 TV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어 수익성 높은 노트북 패널의 매출확대와 더불어 큰 폭의 수익성 개선
한편 대만의 AUO, CMO는 7.5세대 (1950 x 2250mm) 라인을 각각 2006년 4분기, 2007년 2분기에 가동할 계획인 동시에 5세대 라인에 추가투자도 진행하고 있음. 현재 대만업체가 신규라인에 대한 투자를 지반연하고 5세대 추가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는 한국업체와 달리 글로벌 TV 세트업체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필립스전자 등)와 긴밀한 유대관계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또한 5세대 라인은 PC용 패널 생산에 가장 효율적인 동시에 소량이나마 LCD TV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이는 LCD 산업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 패널의 생산능력 보유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뒤쳐지는 결과를 초래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만업체는 한국업체에 비해 경쟁력을 점차 상실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LG필립스LCD는 2005년 4분기까지 6세대 (1500 x 1850mm) 라인의 생산능력을 9만장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7.5세대 (1950 x 2250mm)의 phase Ⅰ의 가동은 2005년 4분기∼2006년 1분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임.
또한 삼성전자도 6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7세대 (1870 x 2200mm) 라인을 2005년 4분기부터 본격 가동할 것으로 전망되며 2006년 2분기에 7세대 phase Ⅱ에 대한 가동도 계획하고 있음. 따라서 한국업체는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LCD TV 시장에서 대만업체 대비 경쟁력 있는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됨.
따라서 LCD 패널업체에 대해서는 2005년 하반기에 강력한 실적모멘텀이 기대되지만 2006년 상반기 패널 공급과잉이 전망됨에 따라 Display 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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