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033630) - 경쟁심화가 구조조정 촉진, M&A 가치 부각돼 매수로 상향...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상향) - 목표주가 : 3,400원(상향) ■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 2분기 영업실적은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로 1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CATV SO 들의 저가 상품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동사는 요금 할인과 함께 신규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증가했다. 2분기 마케팅비용이 7.3% 늘어나고 24억원의 공정위 과징금이 부과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53.9%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5분기 만에 적자로 반전됐다. 2분기 영업실적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679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순이익 80억원)를 하회해 부진했다. ■ 3분기 이후는 파워콤 진출로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 악화 3분기 이후에는 8~9월에 신규로 소매업에 진출하는 파워콤이 변수다.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66%가 파워콤의 유치 대상이 되는 CATV 모뎀 이용 가입자이며 28%는 파워콤망에 의존하고 있다. 27일에 발표된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허가 조건’은 1) 망품질 차별 금지, 2) 공정경쟁 이행계획 제출과 3년간 정기 점검 등이다. 이미 성숙된 시장에 강력한 신규 사업자의 진입으로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다. ■ 연말 연초에 데이콤과의 합병 가능성 높아져 M&A 가치 부각 수익성 악화는 업계 구조조정을 촉진할 것이며 동사는 M&A 타겟으로 부각될 것이다.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AIG-Newbridge 컨소시엄은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데이콤의 대주주인 (주)LG와 양사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M&A를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LG그룹의 최근 횡보와 통신업에 대한 의지를 보면 LG그룹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가능성이 하나로텔레콤이 데이콤을 인수할 가능성보다 더 높아 보인다.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이 통합되면 하나로텔레콤의 147만 전화가입자, 405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와 파워콤의 망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유선통신시장이 KT와 하나로텔레콤+데이콤의 2강 구도로 전환되면 경쟁이 완화돼 업계 전반적으로 마케팅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이다. ■ M&A가치 반영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400원으로 11.5% 상향 조정 동사가 부도 직전의 상황이었던 2003년 말에 AIG 컨소시엄이 출자한 가격은 주당 3,200원이다. M&A가치(합병후 시너지, 업계 경쟁완화로 마케팅비용 절감)를 반영한 적정주가는 BPS의 90% 수준인 3,400원으로 추정된다. 동사는 연말에 두루넷과 합병할 예정이다. 목표주가 3,400원을 적용한 내년(연초 합병 가정) EV/EBITDA는 3.4배다(KT의 2006년 목표 EV/EBITDA 3.6배를 5.5% 할인).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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