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약세 지나치다, 엔/원 롱포지션 권고 - 리먼 최근의 엔화 약세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 리먼브러더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도쿄 증시 및 일본 국채 수익률의 반등과 일본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 호전, 그리고 일본은행의 제로금리 정책 포기 가능성 등을 이유로 엔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내다봤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도 엔화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이 투자은행은 달러화가 미국 경제 펀더멘털의 상대적 견조함 및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 예상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강세를 나타내겠지만 미국의 대외불균형 문제로 중장기적으로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리먼은 특히 엔/원과 유로/엔의 롱포지션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리먼은 보고서에서 "엔화의 급락을 이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며 "다른 여러 통화에 대한 엔화 매수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변동이 지속적으로 실망스럽지만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상승 가능성이 높은 엔/원 롱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먼은 일본의 노동시장 개선 등으로 결제 펀더멘털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투자은행은 최근 달러화가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대외불균형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기술적 분석 및 포지션을 감안할 때 달러화가 더 이상 오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연준리의 금리인상이 달러화 지지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금리 격차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투자은행은 연준리가 오는 11월까지 기준금리(현행 3.25%)를 4.0%로 인상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리먼은 미국 경제가 소비 및 주택시장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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