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유가 불구 하반기 내수 상반기보다 15.5% 증가 전망...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 (유지) - 목표주가(6M) : 현대차 69,000원 / 기아차 18,600원 ■ 유가 초강세 24일 국제시장에서 Dubai유 현물 가격이 사흘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배럴당 53.26달러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경기 및 자동차 내수 회복에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 Dubai유의 평균가격은 02년 23.8달러에서 03년 26.8달러로 상승한 뒤 04년에는 33.7달러로 25.7%나 상승했으며, 올 들어 3월 40달러를 돌파한 후 급기야 50달러대까지 상승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급등 국면은 그 동안의 원화가치 상승률을 훨씬 초과하는 것이어서 국내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 고유가로 내수전망 하향, 수출은 상향 최근 15년간 유가와 자동차 판매를 살펴보면 내수와는 상관관계가 없고 고유가가 수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참조: 3월 15일자 산업 Brief - 고유가 원고로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고유가의 장기화로 전체적인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결국에는 자동차 내수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올 내수 전망치를 과거 120만대에서 115만대(vs 작년 109만대)로 하향한다. 반면 유가강세는 소형차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소형차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자동차의 수출(04년 평균 수출단가 10,107달러)에는 긍정적이어서 올 수출 전망치를 기존 246만대에서 260만대(+9.3% YoY)로 상향 조정한다. 이로써 올 총 판매대수는 기존 366만대(+5.3% YoY)에서 375만대(+7.8% YoY)로 상향한다. ■ 차종별 수요 변화 가속될 전망 이러한 내수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내수는 워낙 침체일로였고 신차 모멘텀이 6월부터 강화되고 있어 하반기 내수는 상반기 예상치 53만대보다 15.5% 증가한 61만대(+11.9% YoY)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고유가의 장기화 및 심화는 내수시장에서의 차종별 수요 변화를 가속시킬 전망이다. 따라서 연비가 가장 뛰어난 경차 및 5월부터 출시되고 있는 Pride 디젤 등의 디젤 소형차의 수요를 더욱 자극시키는 효과가 기대되고 상대적으로 유가 상승과 무관한 고소득자들이 찾는 Grandeur 등 2,000cc 초과 대형 승용차 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다. 이에 현대와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각각 69,000원과 18,600원을 유지한다. 한편 연료 소비가 많은 중대형 SUV 수요는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어서 쌍용차에 대한 ‘중립’과 목표주가 7,300원을 유지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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