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중국 승용차 시장 빠르게 회복 중 – 현대, 기아 수혜...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현대차 69,000원, 기아차 18,600원
● 중국 승용차 시장 4월에 9.6% 증가
긴축정책 영향으로 작년 4월부터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하며 올 연초에는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시현했던 중국의 승용차 시장이 3월부터 빠르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급기야 4월에는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하였고, 이를 반영 하듯 홍콩에 상장되어 있는 6개의 중국 자동차 주식이 작년 폭락을 시현한 후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중국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이미 미국, 일본 다음으로 세계 3위(523만대)로 성장했다. 이러한 비약적인 성장세는 02년부터 승용차 판매가 71.3%, 69.9%, 그리고 15.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승용차 보급대수가 미미(03년 기준 1,000명 당 승용차 보급대수 11.3대)하고 높은 경제성장률이 지속되고 있으며 자동차 가격이 경쟁 격화로 02년부터 매년 연평균 약 10%씩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 현대, 기아 ‘매수’ 유지
이러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는 올 들어 승용차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현대차와 Cerato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기아차에게 호재로 판단된다. 작년부터 중국의 SUV 시장 증가율이 모든 차종 중에서 최고인 가운데 오는 15일 현대차는 중국에서 Tucson을 출시할 예정이고 9월부터는 신형 Sonata까지 생산, 판매할 예정이어서 현대의 중국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다. 기아차도 4월부터 중국판매가 전년동월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시현하고 있고 오는 8월부터는 중국에서 Cerato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최근 높은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현대차(00538, 57,300원, 매수, 목표주가 69,000원)와 기아차(00027, 14,050원, 매수, 목표주가 18,600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 현대차 중국공장 지분법이익 1분기 276억원
한편 이러한 매력적인 시장에서 현대와 기아가 08년까지 중국에 연산 100만대 규모를 가져갈 계획이며 현재까지의 괄목할만한 성공이 지속 가능(참조: 4월 25일자 기업 Brief – 중국과 TG 모멘텀으로 주가 회복 전망)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러한 강력한 중국 모멘텀은 양사의 지분법 이익 증대에 꾸준히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1분기에도 현대차의 중국공장인 BHMC의 지분법이익이 276억원으로 기여도면에서 기아차, 현대차 인도와 터키법인 다음으로 4위를 기록했다. 기아의 중국공장의 지분법이익은 규모가 아직 미미(03년 227억원, 04년 9억원)하고 지난 1분기에는 44억원 적자를 시현했으나 Cerato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4분기부터는 가시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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