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 - 늦은 Turn Around 속도 / 3분기 PDP, MD 모멘텀은 유효...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118,000원
■ 2분기 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 각각 7.1%, 86.1% 하향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QoQ로 3.9% 신장한 1조 8,7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본사기준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1조 4,647억원)보다 7.1% 작은 1조 3,5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QoQ로 135.6% 증가한 3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연속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SDI의 실적 악화는 수요, 공급과 관련된 Cycle 상에서 나오는 현상이라기 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SDI의 실적 악화가 모두 구조적인 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LCD TV와 Monitor의 판매 호조로 CRT 부문이 위축되는 것은 구조적인 부분이지만, Mobile Display와 PDP의 경우 각각의 지위와 영역은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Cycle 상의 문제라고 판단된다.
■ 하반기 DTV 모멘텀은 SDI에게도 있다
Magic Price 도달에 따른 수요 증가와 북미의 FCC 규정 (07년까지 모든 TV는 DTV Tuner 내장) 등으로 인해 하반기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TV시장은 PDP와 MD-Projection, LCD TV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중소형 TV시장은 LCD TV와 Flat CPT 시장의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Flat CPT는 여전히 가격상의 매력과 낮은 전력 소모로 인해 Low-End 시장을 당분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등 TV Set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에 겨냥하는 시장이 북미 범용 DTV 시장이라는 점에서 Flat CPT 수요는 3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SDI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Mobile Display 2분기부터 회복 중 / 3분기에는 Sell-In 효과 기대
우리는 SDI의 Mobile Display 사업부 출하량이 2분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실질적으로 2분기 MD 출하량은 8.9% 증가한 4천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STN-LCD의 마진이 많이 떨어졌다는 점에서 과거처럼 15%대까지 수익성이 회복될 가능성은 없지만, 6∼7%대까지 수익성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이 Sliding Phone에서 Clamshell (E720, Z700)로 바뀌면서 TFT-LCD Module과 PM-OLED 출하량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Nokia, Motorola로 TFT-LCD Module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TFT-LCD의 MD 시장 침투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사라졌다.
■ 05년 EPS 전망치 32.7% 하향 / 목표주가 118,000원으로 하향
우리는 SDI에 대한 Valuation 기법을 여타 대형 기술주와 마찬가지로 PBR로 평가하였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악화되고 있는 CRT 부분을 고려할 때 Target PBR(1.4배)로 04년 PBR 평균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과거 3년 PBR 평균치 (1.2)로 Target PBR을 변경한다. Target PBR 변경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18,000원으로 하향한다. 6개월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19.8%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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