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상승 모멘텀 회복을 위한 조건은?...교보증권 최근 은행산업의 가장 큰 이슈는 NIM(순이자마진) 하락과 성장 둔화 문제임. 시중은행의 1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공통적인 현상은 대손비용 감소에 의한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대출성장의 정체와 NIM 하락으로 향후 이익 성장 추세에 대하여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음.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최근까지도 상승모멘텀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 4월 이후의 NIM 상황은 안정은 찾았으나 상승 추세로 반전했다고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음. 최근 자산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NIM의 회복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음. NIM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CD금리를 비롯한 시중금리의 상승이 전제되어야 하나 최근 경기 전망이나 금리 전망은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따라서 2005년 내에 NIM이 본격적인 회복될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 대출 성장은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정체 상태를 걷고 있으며 시중은행들의 연간목표치도 GDP성장률을 크게 웃돌지 않고 있음. 중소기업 대출은 아직도 은행들이 크레딧 리스크에 대하여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테스트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경기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가계대출은 모기지론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가계신용대출은 아직 본격적인 활성화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 신용카드는 신용판매 부문이 회복세로 전환되어 수수료 부문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으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당분간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 결론적으로 2005년 대출성장률은 5%를 넘기기도 버거워 보이는 상황임. 이자부문의 Top-line 위축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Bottom-line의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음. 2004년 상반기까지 1.5% 이상이던 대출자산 대비 대손충당금 전입비율이 2004년 하반기부터 하락하여 2005년 1분기에는 0.93%를 기록하여 선진은행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음. 1분기에 비경상적인 요인 등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에도 1% 내외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손 비용의 급격한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비이자이익은 수익증권 판매와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비이자이익 규모가 순이자이익 대비 1/3 수준이고 두 부문이 수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아직은 미미하기 때문에 전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음. 더구나 최근 2단계 방카슈랑스 연기 등으로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어 비이자이익이 은행의 이익을 견인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은행주가 최근 지수 대비 조정폭이 컸고 valuation 부담이 많이 해소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상승 반전하기 위해서는 NIM 안정에 대한 확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2분기 실적발표 시점이 임박할 때까지 당분간 횡보 국면이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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