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체 주가하락 요인...한투증권 ● 조선업체 주가 하락 조정 요인 조선업체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2005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2~3년후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여 상승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 (1) 2007년과 2008년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주가흐름이 너무 앞서갔다. 2005년과 2006년 조선업체의 실적은 영업적자에서 소폭 흑자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쳐갈 것이다. 2년 이내의 실적으로 조선업체의 현재주가는 설명이 않된다. 그래서, 조선업체의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향후 2년 이후의 실적을 끌어와서 Valuation을 한 목표주가를 제시하였다. 2년 이후에 기대되는 호전실적을 반영하여 현재주가가 상승하였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다른 호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2) 2년 이후의 실적이 적정마진을 넘어서는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대한 경계가 나타난다. 2년 이후의 실적에 대한 호전 기대는 2004년 수주한 선가가 크게 상승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전망이다. 조선업종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수주 당시의 조건(견적 후판가격, 견적 원/$환율)이 건조시점에 실현된다면 적정마진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조선업체의 2년 이후 실적이 적정마진 이상 큰 폭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후판가격 상승이 제한되고 원/$환율 하락이 적정 수준에서 멈추어야 한다. 이러한 낙관적 가정에 바탕을 둔 실적호전 전망에 대한 경계가 주가 조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 (3)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대수준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추가적 매수 보다는 이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 조선업체의 실적이 부진에서 벗어나 2년 이후부터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해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수준까지 상승하였다. 조선업체의 주가는 다른 업종(특히, IT)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였다. 최근 IT업종의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외국인의 투자재편이 일어난다면 그 동안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수준까지 상승한 조선업체의 지분율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즉, 조선업체에 대한 이익실현과 IT업종 또는 자동차업종으로 투자패턴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4) 2005년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분기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 조선업체의 2005년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분기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것도 주가조정의 한 요인이다. 조선업종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한다. 주가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확인되는 시점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미포조선의 주가는 정상적 수익구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차익실현에 따른 영향으로 급락하였기 때문에 매수관점에서 접근해도 좋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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