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큰 폭 하락 Vs 정유 호조...메리츠증권 ● 석유화학 지난주 석유화학 제품은 프로필렌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였음. 이유는 1) 기대를 걸었던 중국의 노동절 연휴 이전의 수입수요 증대 희망이 오히려 구매 감소로 나타난 가운데, 2) 중국 상해 Secco(90만톤/년)에 이어 BASF-YPC의 60만톤/년 NCC 신규가동 및 대만 포모사의 No.2 NCC 재가동 등 공급물량 증가 우려 등으로 에틸렌가격이 825$/MT(전주대비 ?9.8%, C&F SE Asia)로 큰 폭 하락하였음. 또한 PP를 제외한 PE, PVC, ABS, PS, EG, TPA 등 폴리머 가격 또한 3~6% 내외의 가격 하락을 기록하였음. 최근 석유화학 제품가격의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의 수입수요 위축에 있음. 따라서 5월초 중국의 노동절 휴가 이후 중국의 수요 회복 여부가 시황의 관건으로 판단됨. ● 정유 국제유가의 재차 상승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두바이의 주중 평균가격이 전주대비 낮은 45.7$/bbl(전주대비 ?1.0%)을 기록한 가운데 등유, B-C, 나프타 등의 가격 상승으로 국제정제마진(비시차조정 단순마진 7.1??7.7$/bbl)은 재차 확대되어 1월을 저점으로 한 정제마진의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 고유가 지속과 하절기 미국의 휘발유 재고 부족 등의 영향으로 경질유 중심의 가격 강세가 예상됨. 따라서 정제마진의 호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국제유가 지난주 국제유가는 단기 조정 후 재차 상승세를 시현하였음. 주중 1) 미국 상업용 원유재고의 10주만에 감소세 반전 및 휘발유의 수요 확대에도 불구 재고 감소 추세의 지속, 2) 미국 루이지에나 정유설비(Conoco Philips사 22.5만톤)의 정기 보수 후 재가동 차질, 3) 사우디아라비아 내 반군과의 소규모 총격전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재차 확산되었기 때문임.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50$/bbl(WTI기준) 내외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국제유가는 재차 55$/bbl 수준으로 상승하였음. 최근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는 전년동기대비 5.3% 정도 증가한 수준이나, 수요를 감안한 재고비율은 12.8% 수준으로 과거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던 지난해 평균 12.8%와 같은 수준임. 따라서 여전히 낮은 재고비율을 감안하였을 때 고유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주가 동향 및 전략 최근 주가의 선조정으로 석유화학주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음. 그러나 석유화학 제품 시황의 약화로 보수적 투자자세가 필요해 보이며, 중국 수요 회복 및 가격 반등을 확인하고 석유화학주를 접근해야 할 것 판단됨. 다만 고유가 지속 전망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정제마진을 고려하여 SK, S-Oil 등 정유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유지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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