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의사록 공개: 05년에도 인상기조 지속 시사...현대증권
전일 공개된 연준리 금리정책 의사록에서 현재의 기준금리는 인플레 억제수단으로는 너무 낮으며(too low to curtail inflation) 경기체력 대비 지나치게 낮은 금리로 인해 투기적 거래가 과도하다(excessive risk-taking)는 것을 일부 우려한 것으로 나타남.
당사는 이미 연준리가 04년 12월 기준금리를 2.25%로 추가적 인상을 하였어도 실질 기준금리 상으로는 1% 미만으로 추정되어 과거 10년 동안의 평균 실질 금리(3%)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므로 05년에도 추가적 금리 인상 조치가 있을 것임을 밝힌 바 있음. 따라서 연준리 의사록에서 밝힌 바와 같이 금리수준이 너무 낮아 추가적 인상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부분과 일치함.
투기적 거래가 과도하여 부동산 시장과 기업공개 과정의 버블을 일부 우려하는 것과 노동생산성이 둔화되면서 고용회복과 노동시장 경색, 달러화 약세 등이 인플레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 그리고 경상수지 적자 등 대외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수입수요 억제전략 등은 공격적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05년 중 제기될 가능성이 일부 부각된 점이 전일 부각된 05년 중 경기흐름의 리스크 요인이었음.
다만 임금상승률이 억제되고 있다는 점과 제조업 부문의 고용은 해외아웃 소싱 영향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정도이며 만료된 기업의 설비투자 세액공제 영향으로 05년 들어 설비투자 수요가 다소 둔화될 여지 등이 있어 과거처럼 노동시장 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함.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미국경기가 05년 들어서도 성장을 지속하여도 핵심물가지수 상승세는 제한적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공격적 금리인상을 논할 때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며 특히 막대한 미 재정수지 적자와 공공부채 부담 등을 고려할 때도 점진적 인상기조가 아직은 우세한 금리정책이라는 기존시각을 유지함.
이상에서 볼 때 05년 미국경기는 금리인상이 누적되면서 04년 보다는 민간소비 지출 상승세 둔화 효과로 인해 경기상승세가 4.4%에서 3.3%로 둔화되겠지만 둔화의 정도가 아직은 고용창출을 일으키는 잠재수준 이상이라는 시각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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