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미 대선결과에 관계없이 대한국 통상압력 강화될 전망...현대증권 지난 주말 중국정부의 전격적인 1년만기 대출금리 인상 단행이라는 충격에 이어, 이번 주에는 한달여 불확실성을 증폭시킨 미 대선 결과가 결정됨. 미 대선결과에 따라 미 경기 및 국제유가 그리고 통상압력 등 한국경제에 영향력이 큰 대외변수의 변동이 불가피할 것임. 당사는 미 대통령이 부시와 케리 중 누가 당선되는가에 따라 한국경제에 긍정과 부정적 영향이 혼재할 것이나, 궁극적으로는 누가 당선되든 간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경제에 대한 통상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 수출여건에는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함. 첫째, 미 경기측면에서 보면 부시가 재선되는 것이 경기부양적 정책기조를 지속시킴으로써 단기적으로 한국 수출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됨. 케리가 당선될 경우 재정적자 완화를 위해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조치가 단행됨으로써 미 경기위축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임. 둘째, 국제유가 측면에서는 부시보다는 케리가 당선되는 것이 유가하락을 유발함으로써 한국경제 회복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됨. 부시보다는 케리정부가 대이라크 유화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지정학적 불안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임. 셋째, 미 차기대통령이 누가 되든 간데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약달러정책 및 통상압력 강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수출여건은 악화될 것으로 판단됨. 결론적으로 미 대선결과에 관계없이 한국 수출경기는 중국 금리인상 충격에 이어 미국의 통상압력 강화까지 가세함으로써 유리하지 않는 상황이 전개될 전망임.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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