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 사진=아름 SNS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아름·30)이 아동학대,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 9단독(윤상도 부장판사)은 이아름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아름은 자녀 앞에서 전남편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아이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신의 남자친구와 관련된 판결문을 공개한 A씨를 온라인에서 비방한 혐의(명예훼손 혐의)도 받았다.아름은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아름과 함께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그의 어머니도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아름은 전남편이 자녀들에게 아동학대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 결과 전남편의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으며, 서울중앙지검은 이아름의 전남편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처분을 내렸다.

아름은 지난 2012년 그룹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했고, 이듬해인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201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둔 아름은 이혼과 재혼 소식을 동시에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셋째 출산 소식을 전한 아름은 이어 넷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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