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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이광수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이하 ‘콩콩밥밥’)에서는 이광수와 도경수과 아르바이트생 채용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광수는 구내식당 영업 종료 후 직원들이 작성한 댓글을 확인하다 일손이 부족함을 느꼈다. “둘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이광수는 “알바를 부르는 건 괜찮지 않냐. 손님이 적게 올 땐 괜찮은데 많이 오시면 설거지도 해야 되고”라며 제안했다.

이후 이광수는 ‘콩콩팥팥’을 함께했던 김우빈에게 전화를 걸었고, "오늘 도경수랑 ‘콩콩밥밥’ 했는데 너무 재미있다. 이제서야 내게 꼭 맞는 옷을 입었다. 우린 농사가 아니었어. 구내식당이었어. 네가 너무 좋아할 것 같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내일 스케줄을 묻는 이광수의 말에 김우빈은 "내일 드라마 촬영 있다"고 거절했다. 이에 이광수가 "너 정말 한번 와 봐야 한다. 모레는 뭐 하냐"고 묻자 김우빈은 "내일 모레도 촬영이다"고 답했다. 계속된 거절에 이광수는 "내일이랑 모레 촬영이라는 증거 좀 보내주겠냐. 아쉬워서 그런다"고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김우빈은 "우리 이 정도밖에 안 됐냐. 스케줄표 보내드리겠다"고 서운함을 내비쳤고, 이광수는 "(도)경수만 힘들었을 것 같다"고 걱정하는 김우빈의 말에 통화 종료 버튼을 눌렀다. 도경수 핸드폰으로 다시 전화를 건 김우빈은 "스케줄 물어보고 바로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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