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우현이 뮤지컬 '블러디 러브(Bloody Love)'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남우현은 지난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펼쳐진 뮤지컬 '블러디 러브'에서 디미트루 역으로 관객들과 만났다.'블러디 러브'는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고전 스테디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95년 체코에서 초연됐으며, 1998년 한국 초연을 비롯해 30년간 전 세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인 PR컴퍼니에서 새롭게 제작하며, 원작 '드라큘라'가 지닌 고전의 정통성과 함께 새로운 감각의 재해석이 더해져 연말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탁월한 스토리텔러이자 감각적인 연출로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노우성 연출이 직접 각색을 맡았다. 1막과 2막을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구성함으로써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볼거리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기존의 '드라큘라'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남우현은 '블러디 러브'에서 드라큘라의 충직한 집사이자 생과 사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는 디미트루 역을 맡았다. 2년 4개월 만의 뮤지컬 복귀작인 만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가창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또한 드라큘라와 주종 관계를 넘어선 우정, 로레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비롯한 디미트루의 다양한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등장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남우현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팬 여러분께서 무대 연기를 하는 제 모습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셔서 복귀작 '블러디 러브'의 디미트루 역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바쁜 일정 속에 열심히 준비한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는데, 앞으로의 공연도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우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블러디 러브'는 내년 2월 16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남우현은 인피니트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투어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타이베이, 내년 1월 11일과 12일 마카오,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월 7일 싱가포르, 15일과 16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3월 1일 홍콩까지 총 8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으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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