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라서' 명세빈이 이혼 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명세빈이 강원도 양양으로 나홀로 일탈 여행을 떠났다.
이날 명세빈은 나홀로 일탈 캠핑에 절친 강래연을 초대했다. 강풍으로 도구들이 바람에 날리고 가스까지 떨어지자 명세빈은 옆 텐트 남성에게 도움을 구했다.멋지게 캠핑 장비를 사용하는 양양남을 본 강래연은 "이분 따라가고 싶다. 너무 멋있다"면서 "혹시 솔로세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자신은 솔로이며 친구 부부랑 함께 놀러 왔다는 대답에 강래연은 "불편하시면 이쪽으로 오세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자 목소리 좋다"는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칭찬에 명세빈은 "침착하고 차분하고 듬직했다"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양양에 가면 훈남이 계신다. 여기에 래연이 없었으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엉망진창 일탈을 누리며 강래연은 "나는 마흔 넘어가면 일도 삶도 자리 잡고 안정적일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최근 1년간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에 명세빈은 "30대 때 이혼을 하고, 일하는 데 문제없을 줄 알았다. 이혼 때문에 캐스팅 불발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후로 한참 일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혼 후 바로 일을 하려니 쉽지 않았다"고 고백한 명세빈은 "시간 지나서 일을 시작했더니 순수한 이미지가 깨진 느낌. 명세빈의 빛이 깨진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일 없는 시간에 돈이 없었다. 한 달 살고 카드값 내면 돈이 없다. 아껴둔 가방, 시계 팔아봤다. 혼자 갈 수 없어서 친구랑 가서 팔았다. 땅끝까지 추락한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런 일이 잦아지다 보니 내가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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