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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가은이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 사항을 위반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관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TSM엔터테인먼트는 은가은 측이 제기한 문제를 반박할 소명 자료를 갖고 있다고 맞섰다.

28일 은가은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림 임사라 변호사는 "은가은이 T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은가은과 그의 소속사 사이 관계를 "서로 신뢰관계가 깨진 상태"라고 묘사하며 "소속사에서 은가은의 스케줄을 방해했으며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제공하지 않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임 변호사는 "상대 측에서 계약 해지에 대해 동의하고 미정산금을 지급하면 소송을 안 할 수도 있다"면서도 "정산 내역을 오래 전 요청했는데도 제공받지 못해 소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반면, TSM엔터테인먼트 측은 텐아시아에 은가은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충분한 반박 자료가 구비돼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저희는 업무 방해를 한 적 없으며, 미정산된 내역도 없다"며 "정산 내역은 수익 발생 45일 이내로 제공하면 된다. 지난 8월까지 정산이 이뤄졌으며, 9월 정산 내역을 보냈지만 은가은 측이 확인하지 않았다. 그래서 9월 정산금만 지급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초까지 몇년간 은가은과 회사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제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가은은 2022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7위를 차지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내년 4월 5세 연하 가수 박현호와 결혼 예정인 은가은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출연하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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