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신기은 PD와 결혼하는 결혼하는 민경훈에 관한 애틋함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민경훈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강호동은 "어제 문득 경훈이 생각이 나더라. 메시지로 마음을 전달했다"라며 민경훈에게 보낸 장문의 축하 메시지를 공개했다.문자에는 "내 동생 경훈아. 평소에 형이 얼마나 경훈이를 아끼고 의지하고 사랑하는지를 오늘에서야 조심스레 고백한다"라며 따뜻한 내용을 담았다. 이어 강호동은 "처음 청년 경훈이를 만나고서 지금까지 아름다운 사람 경훈이와 특별한 인연이 돼서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음악과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다"라며 결혼을 축하했다. 이어 "행복한 가정과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평생 응원할게"라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30분 후 민경훈은 "호동이 형 맞죠? 설마 해킹당함?"이라고 답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장문이라니 엄청나게 감동이에요 형.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배려해주시는 걸 많이 느낍니다. 이 마음 신부에게도 잘 전달할게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예전에 '연애편지' 할 때부터 지금까지 (인연이) 쭉 이어진 거다"라고 민경훈과의 특별한 관계를 설명했다.
앞서 민경훈은 7월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다가오는 11월에 내가 결혼한다"며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경훈의 연인인 신기은 PD는 과거 '아는 형님'을 맡은 경력이 있다. 신 PD는 '방구석 1열', '안방판사', '전체관람가', '같이 걸을까', '끝사랑' 등 JTBC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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