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에 생일상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의 47세 생일 전야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에 대해 "제 친 여동생 같다. 안지 3년 됐고 너무 편하다. 한 가족 같고 챙겨주기도 하면서 의리 있는 여동생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현무는 "어제 제가 하는 방송에 (정지선 셰프가) 나왔는데 제가 생일인 걸 알고 '일 끝나시고 가게 한번 들리세요'라고 하더라"며 "뭐 줄 게 있나 하고 가게 된거다"고 정지선 셰프의 식당을 방문했다.정지선이 준비한 생일 밥상을 보고 전현무는 "지선아 이러면 미안하잖아. 누가 이렇게 하래"며 "지선이는 한식 일식 자격증이 다 있다"며 감탄했다. 이에 정지선은 "생일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가냐"며 전현무를 위해 직접 주문한 케이크까지 준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너무 의외였다. 사실은 딤섬이나 대표 메뉴를 예상했는데 임금님 수라상이 나와있었다. 그것도 한식으로 전혀 상상을 못했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병어 찜을 직접 발라서 전현무 밥에 올라주는 걸 보고 기안84는 "저걸 발라준다고?"고 궁금해했고, 코드쿤스트는 "다른 관계를 설마 의심하는거냐"고 웃었다. 이에 박나래는 "결혼하고 애도 있으시다"고 말했고, 기안84는 "죄송합니다. 몰랐다"고 사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선에게 전현무는 "내가 외아들이라 너 보면 여동생 같아서 은근히 챙기게 된다"고 얘기했고, 정지선도 "저도 같은 마음으로 챙기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어 정지선은 "근데 형님이 엄마한테 하는 거 보니까 우리 아들이 그럴까 봐 걱정된다"고 걱정했고, 전현무는 "아직도 우리 엄마는 횡단보도 건널 때 좌우를 보라고 하고 나이가 몇인데 먹는 거 조심하라고 한다"며 "아들한테 그런 얘기 안 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정지선은 "저도 한다. 우리 아들이 그럴까 봐 정말 걱정된다"며 "엄마 마음을 알아봐 주셔야죠. 엄마한테 다정하게 전화 드려라"며 엄마를 자주 챙겨드리라고 조언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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