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라서' 황정음이 회식을 제대로 즐겼다.
12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윤세아가 절친들과 함께 촌캉스를 떠났다.
오프닝에서 윤세아는 "회식날 다들 어떠셨나요? 잘 들어가셨나요?"라고 친근한 질문을 던졌다. 신동엽은 "원래 정음이가 술을 잘 못 마시는데 그날을 꽤 마셨다"고 말했고, 황정음은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택시에서 토할 뻔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나는 어떻게 들어갔지? 정신은 차려라!"라며 셀프 기합을 넣은 윤세아 옆에서 채림은 "그런데 우리 전화번호 안 물어봤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황정음은 "남자가 아니라서"라며 찡긋거려 폭소케 했다.
이날 윤세아는 사회초년생 때 만난 20년 지기 매니저 정은 씨와 11년째 친분을 쌓는 보컬 선생님 란 씨와 함께 촌캉스를 떠났다.
결혼을 앞둔 란 씨는 "언니들도 결혼해야지"라며 이상형을 물었다. 매니저는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꼽은 가운데 윤세아는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황정음은 "나도"라며 공감했다.
윤세아는 매니저에 대해 "내가 데뷔할 때 매니저를 시작한 동갑내기 친구다. 28살 늦은 나이에 새 도전을 했던 거라 돈독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황정음은 "내 매니저는 200번 바뀐 것 같다"고 자폭해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세아가 관계 맺으면 오래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윤세아는 매니저에게 고마웠던 일을 공개했다. 당시 급전으로 300만원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배우라는 직업 때문에 은행 대출이 불가능했다고.
그때 매니저가 1만원짜리 현금다발로 300만원을 마련해줬고, 윤세아는 고마움에 10배 넘는 값으로 갚았다고 밝혔다.
인제야 돌아본 윤세아는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산수가 좀 약하다"며 너스레를 떨면서 "내가 매니저 대학원 등록금 해줬다. 우린 서로 계산이 없다"며 부러운 우정을 자랑했다.
한편, 윤세아가 절친을 위해 촌캉스 브라이덜 샤워 를 준비하자, 황정음은 "나도 친구가 멋지게 해줬다. 사진이 남아서 좋은 추억이 됐다"고 전했다. "난 경험이 없다"는 채림에게 두 사람이 브라이덜 샤워를 약속하자 그는 "왜 날 보내려고 하냐. 하지마"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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