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21년 차 빌런 전문 배우 양현민-최참사랑 부부가 새로 합류했다.
이날 21년 차 배우 양현민이 아내 최참사랑과 결혼생활을 최초 공개했다. 아내의 등장에 김숙은 "배우상"이라며 감탄했고, 양현미는 "아내도 배우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영화 '스물' 극 중 부부에서 실제 부부가 됐다.



이어 "6개월을 따라다녔다. 좋아한다고 했더니 고맙다고 하더라. 내 여자가 되어줄 수 있어? 안 된다고 하더라. 오빠는 한 방이 없다며 거절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를 움직이는 진심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참사랑은 "남편이 낮에는 연락이 잘 되는데 밤에 모임이나 술자리 가면 연락이 안 됐다"고 폭로했다. 서장훈은 "연락 두절은 최악이다"라고 바난했다.



최참사랑은 프러포즈에 대한 불만도 폭로했다. 프러포즈 전 반지와 둘만의 공간, 기록용 영상을 요구했다는 그는 "강원도 여행을 갔는데, 케이크가 없으니까 투게X 아이스크림에 제사 양초를 꽂아서 왔더라"고 토로했다.
기록 영상도 잘 못 이해해서 셀카를 찍으며 들어와 프러포즈를 했던 남편은 "그래도 아내가 울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참사랑은 "너무 최악의 프러포즈라 울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양현민과 최참사랑은 1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은 배우 신하균 사회로 진행됐고, 배우 송지효, 한선화 등이 참석하며 영화제를 방불케 했다고.
올해 결혼 7년 차가 된 양현민은 일상에서 반전 애교를 선보여 놀라게 했다. 기상 후 침대에서 아내의 등에 매달려 "잘자떠?"라고 혀 짧은 소리를 내던 그는 "이건 내 베개다"라며 거절하는 아내에게 복종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참사랑은 "남편이 코를 골아서 귀마개하고 잔다. 어디서 보니 오른쪽으로 자면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더라"고 이유를 밝히며 "보통은 마주 보고자나?"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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