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2인조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홍기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마카오를 끝으로 'FT아일랜드 펄스'가 마무리됐다"며 글을 적었다. 그는 "그저 고맙다는 말만 주구장창 한 것 같지만 정말 진심으로 고맙다. 행복하고 따뜻하고 즐거운 추억이었다. 또 만나서 놀자"고 소감을 밝히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이홍기는 같은 밴드 멤버 이재진과 함께 공연을 앞두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유쾌한 모습이다. 두 사람은 엘레베이터 안에 서서 검은 나시를 입은 채로 근육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광배와 이두 근육을 과시하면서 다른 사진에서는 삼두 근육을 자랑하며 장난스럽게 미소짓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어디에도 최민환은 없었다. 앞서 그의 전처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그에 따라 불거진 성매매 의혹으로 최민환은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FT아일랜드는 최민환의 활동 중단으로 남은 투어를 2인 체제로 진행했다.
이홍기는 최민환 논란이 불거진 직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심경을 밝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당시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를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적었다. 이후 한 팬이 "성매매 정황이 명확하다"는 댓글을 달자 이홍기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반박해 논란을 키웠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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