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피겨 프린스 차준환이 출연했다.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의 등장에 김희철은 "잘생겼다"고 감탄했고, 이수근은 "아이돌 솔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특히 금메달을 서장훈 선배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휘문고 동문임을 자랑했다. 하지만, 대학교가 고려대라고 밝히자 서장훈의 표정 굳어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에도 덤덤한 모습을 보였던 차준환은 "기뻤다. 경기에 다 쏟아내서 후련한 느낌이었다"면서 "금메달 여감은 아니고, 내가 할 거 다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울었다'는 소문에 대해 차준환은 "감동 파괴 미안하지만, 안 울었다. 내가 눈이 되게 촉촉한가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2009년 9살에 아역 배우에서 피겨 선수로 전환한 차준환은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지만, 연습장 나가는 걸로 극복했다"면서 "피겨한 걸 후회 한 번도 한 적 없다"고 말했다.
과거 여러 광고와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연기를 펼쳤던 차준환은 "SM에서 명함 받은 적 있다"면서 "아역 배우를 하다가 피겨선수를 하게 됐기 때문에 은퇴 후 기회가 된다면 못다 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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