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개그맨 김태현이 아내 미자와 함께 사는 집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은 죽을 때 돼서야 철들래?'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깔끔 떠는 배우자랑 살기 힘들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태현은 "저는 지금 할 말을 잃었던 게 집이 너무 깨끗해서 힘들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배부른 소리 하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어 김태현은 "본인 방 빼고는 다 깨끗하다고 말하는데 저희는 모든 공간이 다 더럽다"고 폭로했다. 또한 제가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아내 미자가) 그런 거는 치워야지 하면서 옆에서 자꾸 거들더라"고 폭로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MC 박수홍은 "(미자가 입은) 저 드레스만큼 화려하고 깨끗할 것 같았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김태현은 "이해를 돕기 쉽게 하기 위해서 지붕 있는 난지 캠핑장이라고 보면 된다. 흙도 밟고"며 "저희는 면역력이 기가 막히다. 어지간한 건 주워 먹어도 탈이 안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남편에 못 고친 버릇'에 대해 미자는 "남편이 철이 안 든 게 술부심이 너무 세요. 남편을 처음 누가 소개해 준다고 했을 때 그 사람 술 진짜 잘 마셔라는 말이었다. 당시에 연예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주당이라는 얘기를 들었었다"고 밝혔다.

미자는 "20대라면 그럴 수 있는데 이제 50대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술부심이 대단하다. 근데 또 제 남동생이 술부심이 어마어마하다"며 "남동생도 한 번도 나는 져본 적이 없고 친구들 다 택시 태워보낸다는 애인데 남동생하고 남편이 만나면 끝이다. 둘 다 40대인데 오후 4시에 시작해도 아침에 먹고 남동생이 침을 흘리면서 업혀 나와야 끝난다. 그리고 친정에서 먹어도 부모님이 계신데도 아침까지 먹는다. 남동생이 거의 기절을 하는데 그게 너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태현은 지난 2022년 개그우먼 미자와 결혼해 생활 중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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