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 1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울면 마비 증세가 오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금쪽이 엄마는 등원 거부에 대해 "처음에 너무 깜짝 놀랐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울더라. 더 자라고 하니까 더 심하게 울면서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해서 화장실에 앉혔는데 입이 굳는 마비 증상이 왔다. 방으로 데려가려고 하는데 몸이 굳은 채 쓰러졌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진 관찰 영상에서 금쪽이가 부르면 곧장 달려와 챙겨주는 엄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금쪽이는 유치원에 도착하자마자 친구들을 보고 정색한 표정을 지었다. 3년 동안 다닌 유치원임에도 처음 온 것처럼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할머니가 수업을 지켜봐야 했다. 금쪽이는 수업 도중에 일어나 "할머니랑 있고 싶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큰일은 큰일이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인데 이런 상황이라면 예상이 되죠. 학교 생활도 몹시 힘들 거다. 그냥 보면 분리 불안인가 들기도 하는데 놀이터에 가면 주름잡고 노는 걸 보면 분리 불안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금쪽이 할머니는 "유치원 동생을 한 대 때렸다고 하더라. 그래서 혼난 적이 있다고 들었다"고 털어놓자 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훈육을 목격한 상황이라 혼나는 모습을 보여 체면이 깎였다고 생각하는 거다"며 "부끄러움 수치가 다른 친구들은 3 정도 느낀다면 금쪽이는 50 정도 느끼는 거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 박사는 "살다 보면 껄끄러운 상황이 있는데 기분 나쁜 감정이 있더라도 내가 상처받지 않게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게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 부정적인 정서 상태를 다스려야 하는데 이 아이는 감내력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쪽이 가족들은 금쪽이가 원하는 것을 모두 맞춰주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오히려 명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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