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이예림./사진=텐아시아DB
이경규는 닭라면 로열티가 자녀에게도 상속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는 2011년 KBS2 '남자의 자격' 라면 요리 대회에서 닭고기를 활용한 라면을 선보였고, 그해 8월 이를 상품화해 초대박 열풍을 일으켰다.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1초당 7개, 168일 만에 1억개를 판매했다. 이경규가 받는 로열티는 전체 매출액의 1% 내외로 알려졌다.

이날 MC 유세윤이 “라면 로열티가 아직도 쏠쏠하다던데”라고 묻자 “그렇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이 있냐는 말에 이경규는 "(로열티는) 평생이다. 계약서에 우리 딸까지 대물림 할 수 있도록 썼다. 라면 회사에서 배려해줬다. 내가 해달라고 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림이 결혼할 때도 답례로 라면을 줬다"며 "라면이 LA(로스앤젤레스), 해외에서 잘 팔린다. 멕시칸 이쪽에서 좋아한다. 나 사실 여기 안 나와도 된다. '라디오스타'를 위해서 나온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 딸 이예림은 2021년 12월 경남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했다. 당시 답례품으로 닭라면을 준비했는데, 이경규는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아무도 안 가고 하객들이 라면 받으려고 줄을 서 있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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