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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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양현민이 결국 쫓겨났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빌런 전문 배우 양현민 부부가 부부싸움을 했다.

이날 최참사랑은 난폭 운전을 하는 양현민에게 잔소리를 했다. 걱정이 담긴 아내의 말에도 양현미는 "그냥 타고 가라. 운전하는 내 페이스를 말리게 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냉랭한 분위기는 주차를 하면서 폭발했다. 엘리베이터 가까이에 차를 대는 양현민과 넓은 공간에 주차하길 바라는 아내의 의견이 엇갈린 것. 급기야 최참사랑은 "내려라. 차 내가 다른 곳에 대겠다"고 선언했다. 이지혜는 "나는 아내분이 이해가 된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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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 양현민은 귀가하지 않고 당구장으로 향했다. 앞서 최참사랑은 "남편이 주 5일 당구장을 간다"고 폭로했던바.

아내의 전화를 받은 양현민은 "올라가면 싸울 테니 기분 가라앉히고 가겠다"고 말했다. 분노한 최참사랑은 "됐어 오지마. 문 잠글 거다. 아침까지 당구치라"면서도 "나도 놀러 나가도 되냐. 문 잠그겠다"고 말했다.

1일 2당구 양현민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그 상황에서도 양현민은 당구장 가서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집에 남겨진 아내는 지친 기색을 드러내다가 문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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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긴 문에 당황한 양현민은 "사랑아, 랑랑"이라며 애칭을 불렀지만, 샤워 중인 아내는 듣지 못했다. 그는 "아내가 문 잠근 적이 한 번 있다. 그때는 내가 오버했는데, 새벽까지 안 들어가고 당구장에 갔다"고 고백해 야유를 받았다.

쫓겨난 양현민은 "이럴 줄 알았으면 몇 게임 더 치는 건데"라며 도보 3분 거리의 처가집으로 피신했다. 장인장모와 마주한 그는 "사랑이가 화가 났다"면서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를 전했다.

김숙, 이지혜, 조우종 등은 "1일 2당구 사실 뺀 채 자기 유리한 쪽으로 얘기했다. 문 봉쇄만 고자질했다"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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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얘기를 듣던 장인은 "사랑이가 그렇게 행동할 때는 무슨 이유가 있을 거다. 양서방이 당구를 너무 좋아하긴 한다"고 일침했지만, 장모는 "그래도 문 잠그는 건 너무했다"고 사위 편을 들어줬다.

한편, 양현민은 장인장모의 도움으로 아내를 처가로 불렀고, 꽃다발을 들이밀며 "화낸 거 미안 당구장 간 거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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