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KBS 2TV


34개월 은우가 인생 첫 공익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슈돌’ 542회는 ‘기다린 만큼 아이는 자란다’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제이쓴, 최민환이 함께했다. 이 가운데 은우는 첫 공익 광고 촬영에 도전하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거듭났고, 준범은 강아지 ‘멍튜’를 돌보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줬다.이날 은우는 인생 첫 공익 광고 촬영을 앞두고,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아빠 김준호와 난생 처음으로 한글 공부를 했다. 은우는 몸으로 자음 모양을 따라 해보며 한글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준호가 낱말 카드를 꺼내자, 은우는 정우와 노는 것에 더 관심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호가 필살기인 ‘젤리’를 주겠다고 제안하자, 은우는 돌연 스스로 수업 준비를 하는 열정을 드러내며 태세전환을 꾀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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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은우는 김준호를 향해 “젤리 어디 있어? 젤리 먼저 먹고”라며 ‘선젤리 후공부’를 약속해 한글 공부에서도 어김없는 ‘먹깨비’ 본능을 일깨웠다. 젤리의 힘을 얻은 은우는 가족들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카드를 보여주자, “아빠 이름은 김준호. 아빠는 펜싱 클럽 하는 사람이야”라고 답하며 영특함을 보였다. 또 은우는 낱말과 사물을 연관시키는 실전 테스트를 똘똘하게 성공시키는가 하면, 모르는 문제가 나오자 대뜸 카메라 삼촌은 찾으며 “감독님께 말해볼게. 어디다 붙이는 거예요?”라며 지원군을 찾는 센스까지 발휘, ‘얼굴 천재’에 이어 ‘언어 천재’의 타이틀까지 접수했다. 반면 불과 16개월인 정우 역시 김준호가 말하는 과일을 정확히 가져오며 똘똘함을 자랑했다.이와 함께 은우의 첫 공익 광고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은우는 첫 광고 모델 데뷔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은우의 최애곡인 ‘터키 행진곡이’ 울려 퍼지자 단숨에 햇살 같은 눈웃음을 발사했고, 앙증맞은 흔들흔들 댄스까지 선보였다. 나아가 은우는 앞선 한글 공부의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며 “아빠 어디가?”라는 대사를 자신감에 찬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소화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어렸을 때부터 짜장면, 칼국수, 잔치국수 등 남다른 면 사랑을 보였던 준범은 면 요리 맛집 탐방에 나섰다. 이에 준범은 엄마 홍현희와 친구인 우동의 대가 정호영 셰프를 만났다. 준범은 우동을 먹기도 전에 입술을 오리같이 쭉 내밀고, 침을 꼴깍 삼키며 먹방을 시작을 알렸다. 준범은 엄마 홍현희를 떠올리게 하는 ‘면칼코마니’ 면치기 실력으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준범은 “우동 마이떠~”라며 면을 한 가득 넣은 포동포동한 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또한 준범은 엄마 닮은꼴인 정호영 셰프와도 알콩달콩한 케미를 뽐내 훈훈함을 더했다.

집으로 돌아온 준범은 지인의 강아지 ‘멍튜’와 만났다. 준범은 멍튜가 오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가 “멍튜야!”라며 반겼다. 준범은 멍튜를 위해 웰컴 간식을 주고, 무한 애정을 쏟아냈다. 하지만 멍튜가 준범의 관심을 외면하자, 준범은 작전을 펼쳤다. 준범은 “빠방이로 놀자~”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장난감을 선뜻 양보했고, 자신의 침대로 멍튜를 이끌며 노즈 워크 놀이를 제안했다.

준범의 직진 애정 공세에 멍튜도 빠져들어 준범을 졸졸 따라다녀 절친이 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준범은 멍튜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자고 가라는 의미를 담아 “코~ 자”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작별의 뽀뽀를 건넸다. 이처럼 어느덧 성장해 강아지와 친화력을 뽐내며 다른 생명을 돌볼 줄 준범의 성장과 준범과 강아지와 이루는 무해한 힐링 조합이 랜선 이모들의 팬심을 들썩이게 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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