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퇴출 당했던 함소원이 유산 이후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이하 ‘가보자고’)에서는 진화와 이혼 후 함께 동거중이라고 밝힌 함소원이 등장했다.이날 함소원은 진화와 서류상으로 이혼 상태인데도 동거 중이라 '위장 이혼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진화나 나나 빚이 있을 정도로 재정적으로 어렵지 않다. 재결합은 계획이 없지만 마음이 바뀌면 새출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화와 여행도 같이 가고 스킨십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밝혔다.
무속인을 찾은 함소원. 무속인은 “아예 떨어질 수는 없고, 문서는 한 번 찢어졌으니까 그거는 효과가 좋다. 다시 붙기는 힘들 것”이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 재결합을 하니 마니 하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다. 이미 끝났다고 보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속인은 “순수하고 욕심 많았던 소원 씨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한다. 그것만 할 수 있다면 제 3의 도약이 53세, 55세에 온다. 그때 가서 안 오면 간판 내리겠다”며 “건강 운은 죽을 뻔한 경우 두 번 넘어갔다. 2, 3년 전에 넘어갔다”라고 짚었다.
이에 함소원은 “2021년도에 방송이 끊기면서 유산을 겪고, 악성 기사까지 나오면서 안 좋게 됐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나쁜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며 “그때 둘째를 가지려고 노력했다. 혜정이 동생을 가지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했는데, 안 좋은 기사는 나고 딸에 대한 안 좋은 기사도 나더라. 정말 힘들 때 혜정이가 방실방실 웃지 않냐. 애가 없었으면 어쨌을 뻔했나”라고 말했다. 수입이 없어 불안하지 않냐는 말에는 "2021년 중국 가기 전 모든 부동산을 정리했다. 또 저는 아껴 쓰니까. 모아둔 돈으로 평생 살겠더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진화를 놓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있기에 딸 혜정에게 같은 아픔을 남겨주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8일 함소원은 자신의 SNS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채팅창에 진화와의 불화와 가정폭력에 대한 내용들이 올라오자 딸 혜정 양이 이를 읽으며 "남편 어디 갔냐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당황한 듯 딸의 입을 막으며 "저기 가서 손들고 있어. 엄마 눈 화났어 안 났어? 레이저 나와 안 나와?"라고 말했다. 이에 딸 혜정 양은 화면 밖으로 나갔고, 함소원은 "말은 잘들어"라며 웃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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