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이저나인 제공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이 '고려 거란 전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준은 지난 21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대전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대전 오버더탑 어워즈(Daejeon Over-The-Top Awards, 이하 '대전 OTT 어워즈')'에 참석했다.'대전 OTT 어워즈'는 한국 영화, 드라마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스타들이 총출동한 자리로, 지난해와 올해 큰 화제를 모은 최고의 작품과 배우, 작품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가 후보에 올랐다.

사진='2024 대전특수영상영화제-대전 오버더탑 어워즈' 유튜브 영상 캡처


이날 시상식에서 김동준은 KBS 2TV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으로 남자 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 직후 김동준은 "이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크나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 상의 의미를 이 자리에 있으면서 느끼게 된 것 같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지만 뒤에 많은 작업이 있는데 추운 겨울, 더운 낮 모든 시간을 모니터 뒤에서 때로는 현장에서 함께해 주신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고려 거란 전쟁' 감독님, 작가님과 이 작품 이후 다음 현장에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을 스태프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동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방영된 '고려 거란 전쟁'에서 고려의 황제 현종 역을 맡아 성군이 돼가는 왕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내 호평받았다. 특히 역할을 위해 직접 삭발을 감행하는 열정을 보였고 최수종, 지승현, 이원종 등 내로라하는 선배 배우들과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첫 대하 사극 도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후 김동준은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과 최수종과 베스트커플상까지 2관왕을 수상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동준은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 다큐멘터리,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2024 추석 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 풋살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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