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그룹 뉴진스/사진=텐아시아 사진DB, 뉴진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를 도맡았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와 그린 청사진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일본 위성채널 와우와우(WOWOW)에서 방송된 'Ask Jeans! NewJeans interview'(애스크 진스! 뉴진스 인터뷰)에서 민 전 대표는 뉴진스와 함께 세운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사진=일본 와우와우 채널 방송 'Ask Jeans! NewJeans interview' 캡처


민 전 대표는 이날 "7년(아이돌 전속 계약 기간)이라는 먼 미래까지 크게 그린 그림이 있다"며 "내년 계획까지 도장 깨기 하면서 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하게 잘 도달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매년 앨범마다 되게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 현실화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민 전 대표는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산다. 계획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며 "멤버들에게 희망고문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멤버들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 사옥/사진제공=어도어, 하이브


22일 방영된 이 인터뷰의 촬영 시점은 공개되지 않아 민 전 대표가 어떠한 상황에서 해당 인터뷰에 임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일본 방송인 만큼, 지난 6월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 전후로 진행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의 부당 대우를 호소하며 민 전 대표를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에 복귀하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그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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