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가 남편 김호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김지호와 경기도 고양의 맛집을 탐방했다.김지호는 김호진과 2001년 결혼, 2004년 득녀했다. 20살이 된 딸은 어느덧 대학에 입학했다고 한다.
'연예계 잉꼬부부'로 꼽히는 김지호·김호진 부부. 허영만이 "잉꼬부부냐"고 묻자 김지호는 "아니다. 그런 말 부담스럽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지호는 "신혼 때는 얼마나 싸우나. 그놈의 잉꼬부부라는 말 때문에 잉꼬처럼 보여야 하니까 얼마나 힘들었는지"라며 웃었다. 빨래 때문에 싸운 적도 있다고. 김지호는 "남편이 '빨래를 저기 넣어놔'라고 했는데, 제가 통 밑에 둔다. 몇 번 반복되면 남편이 '지호야! 왜 여기에 뒀어. 여기에 버려야지'라고 싸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호는 "이젠 연민이 좀 생긴 것 같다. 애 점점 크니 둘밖에 없더라"며 김호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부부의 외동딸 효우 양은 올해 20살이 됐다. 허영만은 "딸이 부모님이 연기자니까 옆에서 연기가 뭔지 얘기를 들었을 거 아닌가. 간섭 안 하나"라고 물었다. 김지지호는 "한다"라며 "대본 연습하고 있으면 '대사가 부자연스러워 다시 해봐'라고 한다. 자기가 대본 들고 '이렇게 해야지' 지적질한다. 대본 연습 하다가 딸 오면 숨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호는 평소 걷기와 요가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고. 요가는 8년째 매일 아침에 하고 있다고 한다. 김호진이 "지호는 곧 공중부양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수준급이라고.
김호진은 한식, 중식, 일식 등 7개 조리사자격증을 보유한 능력자. 복어조리기능사도 보유해 집에서 복어회도 뜬다고. 김지호는 "복어 자격증이 어려운 건 줄 몰랐다. 그때는 남편이 음식에 미쳐 있었다"고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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