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가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출연했다. 이용대는 배우 변수미와 6년 열애 끝에 2017년 결혼, 그해 4월 딸을 품에 안았지만, 1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현재는 국가대표에서 은퇴 후 선수 겸 코치로 지내고 있다.
이날 후배들과 이야기 중 재혼 생각은 없냐는 말에 “솔직하게 나도 헤어지고 나서 이혼한 나를 다른 사람이 만나줄까 싶었다. 배드민턴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가 더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졌는데 만남이 자연스럽게 되더라. 연애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전제로 만난 사람도 있다. 너무 나이 들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빨리 재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애를 할 땐 좋았는데 진지해지면 나는 한번의 아픔이 있으니까 고민이 들더라. 또 실패하게 될까 봐. 그리고 나한텐 아이도 있으니까.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용대의 모친은 “옆에서 보면 아들이 이혼하고 너무 힘들어했다. 옆에서 저희들이 더 조심했다. 표현을 안 해서 더 마음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이후 파리 출장 후 두 달 만에 용인 집에 방문한 이용대는 급하게 집안일을 시작했다. 또 쌓여 있던 택배 상자를 개봉, 방치된 설거지와 냉장고 정리를 시작했다. 이후에는 소주와 소주를 따라주는 기계를 가져와 혼술을 즐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변수미는 이혼 후 성매매 알선 및 상습 도박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이혼 당시에도 도박설이 돌았으나 부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