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혜원 부부가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크리스가 지난 주에 이어 미국 미네소타주를 소개했다.
오프닝에서 이혜원은 "추석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었다"고 계절 변화를 알렸다. 유세윤은 "가을이 진짜 서핑의 계절이다. 수온, 날씨 바람 다 좋다"고 서핑 마니아의 즐거움을 드러냈다.
송진우는 "요즘 안정환 씨가 그렇게 울고 다닌다더라"고 장난을 쳤고, 안정환은 "원래 남자들은 다 그렇지 않냐. 옛날 생각도 좀 나고"라고 위험 발언을 던졌다.이혜원은 "옛날 여자?"라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안정환은 "초등학교 때.."라며 변명하다가 주변의 놀림에 "펑펑 운다. 됐냐"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크리스의 미국 미네소타주 휴스턴의 축제 이야기가 공개됐다. 샘 해밍턴은 "2주 분량이냐. 치트키 아니냐"며 부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아버지의 46만평 땅을 직접 공개해 화제가 됐던 만큼 안정환은 "축제보다 땅문서 도장을 찍냐 아니냐가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
크리스는 미네소타주의 작은 시골마을 휴스턴에서 열린 호다운 축제를 소개했다. 1974년부터 열린 축제로 컨트리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회전목마 대신 진짜 말이 도는 '회전 마(馬)' 등장에 VCR을 보던 출연자들은 탄성을 터뜨렸다. 안정환은 "스케일 쩐다"며 감탄했다.
여기에 참전 용사 할아버지 덕분에 아이들은 무료로 말을 즐길 수 있었다. 이혜원은 "너무 해보고 싶다"고 부러워했고, 크리스 딸들은 "말타기 진짜 대박"이라며 즐겼다.
빙고게임에 이어 크리스는 트랙터 폴 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목표는 한국에서 2년간 의정부에서 주한미군 생활을 한 아치 삼촌을 이기는 것.
'한국에서 온 크리스'라고 경기장에 소개되자 크리스는 "애국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트랙터를 개조한 상위 그룹은시속 70km/h까지 달렸지만,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농사용 트랙터로 느릿느릿 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원은 "전원일기야?"라며 웃었지만, 크리스는 "순수한 농사용이라 더 멋있는 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셀 이빠이로 밟았다"고 말하자 윤세윤은 "3개 국어 하시네요?"라며 일본어 사용을 지적했다.
크리스 가족이 미국식 불고기 버거 '슬로피 조'에 열광하자 이혜원은 "비슷하게 만들어 볼게"라며 안정환을 기대하게 했다. 슬로피 조를 먹어보라는 추천에 안정환이 "팔질 않는데 추천을 하냐"고 투덜거리자 크리스는 "아버지 땅을 오세요"라고 초대했고, 안정환은 "미국에 오라고? 아 가야지"라고 답했다.
한편, 크리스 가족이 즐기는 동안 46만평 대지의 주인인 할아버지가 계속 지갑을 열어 눈기을 끌었다. 모든 비용을 대준 것. 여기에 1959년식 핑크색 올드카로 퍼레이드에 참가하며 남다른 추억을 남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