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오상욱이 트레이드마크인 '180도 금빛 다리 찢기'에 관한 이야기를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880회에서는 오상욱, 구본길, 김예지, 김우진, 임시현, 임애지가 출연하는 '전투의 민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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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은 "파리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라며 오상욱을 소개하며 "메이저 경기 금메달 도장 깨기에 성공했느냐"고 물었다. 오상욱은 "그렇다. 생각하고 갔던 건 아니었는데 세계 선수권, 아시아 선수권, 아시안 게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설명하며 그랜드 슬램으로 월드 클래스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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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은 "나도 메달은 다 있지만,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못 땄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개인전 금메달까지 싹쓸이했다며 "개인전 그랜드 슬램은 상욱이가 유일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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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했던 순간을 묻는 말에 오상욱은 "시상식을 '그랑 팔레'라는 경기장에서 했다. 엄청나게 크다. 애국가 울려서 가슴에 손을 얹었다. 수많은 관중이 사라라락 소리를 내면서 일어나니까 소름 끼치면서 뭉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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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 했다 하면 짤이 쏟아진다고. 짤을 본 적 있느냐고 오상욱에게 물었다. 그는 "본 적 있다. 평소 짤이 나올 상황이 많이 없는데 이번엔 우연이 많이 나왔다.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가 시작 소리를 못 들었을 때 내가 쫄래쫄래 가서 툭 친 게 화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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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피스트라고 펜싱 경기장 길이 있다. 공격 피하려고 뒤로 물러나다가 안다리라도 걸쳐 놓으려고 쭉 뻗었는데 그 증면이 다리찢기 짤로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오상욱은 "평소 다리 찢기 하면 안 되는 데 그럴 때면 초인적인 유연함이 발휘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포경 수술이 도움이 됐냐는 김구라의 물음에 오상욱은 웃으면서 "아무래도 조금이나마"라고 답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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