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제공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의 첫 번째 캐릭터, 주은호의 행복했던 순간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와 숏폼 드라마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신혜선은 존재감 제로의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 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 발산을 예고한다.이진욱은 아나운서국의 스타이자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정현오' 역을 맡아 훈훈한 비주얼에 탁월한 능력까지 갖춘 만능 아나운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아나운서국의 8년 차 공식 커플에서 현재는 헤어져 서로를 극혐하는 사이가 된 주은호의 캐릭터 포스터와 숏폼 드라마 첫 번째, 은호 편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포스터에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팔을 다정하게 끌어안은 주은호의 모습이 담겼다. 주은호의 미소에서 사랑에 푹 빠진 여자의 행복감이 절로 느껴진다. 그런 주은호의 마음을 대변하듯 산뜻하게 피어난 넝쿨꽃과 파랑새가 동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특히 ‘내가 널 사랑하니’라는 카피는 팔짱 낀 상대가 주은호와 8년 사내 연애했던 정현오임을 엿보게 해 주은호의 모습이 과거 사랑하던 시절이었음이 드러나 이들의 현재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제공
이와 함께 공개된 '숏폼 드라마 첫 번째: 은호 편'은 행복하고 싶은 은호의 현재 이야기를 담아 눈길을 끈다. 공식 유트브에 공개된 영상은 "너는 아직 나를 사랑하는 거였어"라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이내 "나야? 9시 뉴스야? 나야? 청소기야?"라는 주은호의 질문에 "청소기보다 네가 좋고, 뉴스보다 네가 좋고"라고 답하는 정현오의 달달한 모습에서 이들의 사랑을 엿보게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분위기는 곧 반전된다. 생방송 뉴스 제의를 거절하는 주은호를 향해 정현오가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주은호를 '저거'라고 지칭한 것. 이에 분노한 주은호는 "어머! 얘 아직도 나한테 미련이 있나 봐. 물론 내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어. 난 됐어 반사! 그따위 애정과 미련은 너나 가지세요"라며 정현오를 향한 감정을 드러내 두 사람의 관계가 극혐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준다.

생방송 뉴스 MC를 함께 맡게 된 두 사람. 주은호는 팀장을 향해 "왜 헤어진 애들끼리 코엠씨를 붙여놓는 거죠?"라며 분노한 것도 잠시 정현오에게 “내가 그걸 제일 싫어해요”라며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듯 미움을 드러내 이들의 관계가 마침표를 찍은 것인지 궁금하게 한다. 하지만 '너무 싫어하니까 꼭 좋아하는 것 같아'라는 자막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혐관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주은호는 본인이 바라는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주은호의 이야기에 이은 정현오의 이야기가 예고된다.

숏폼 드라마는 총 4편으로 '첫 번째: 은호 편'을 시작으로 행복하고 싶은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아 릴레이 공개될 예정이다.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오는 23일 월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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