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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이 '한국이 싫어서'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21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영화 '한국이 싫어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 장건재 감독이 참석했다. 장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며, 지난해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이날 주인공 계나를 연기한 고아성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그간 선택했던 영화들처럼 꼭 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놓친다면 후회할 것 같은 작품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청춘의 결기, 사회초년생이 가진 열정적인 자세가 지난 지친 20대 후반의 여성상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계나는 뉴질랜드와 한국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이에 고아성은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교포 메이크업이라던가 뉴질랜드에서 생활한다면 기본적인 피부부터 달라지지 않을까 해서 태닝을 했다. 뉴질랜드에서 입었던 옷들은 다 현지에서 구입했다"라고 신경 쓴 점을 전했다.

주종혁은 계나의 뉴질랜드 유학원 동기이자 절친 재인 역으로 등장한다. 김우겸은 계나의 한국 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오랜 연인인 지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국이 싫어서'는 8월 28일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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