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81회에는 '화제성 1등'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주영이 출연해 '더글로리' 캐스팅 당시 "오디션이 꽤 길었다. 제 기억으로 두 달 가까이 매주 오디션을 봤다"며 "같은 대본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왜 나를 빨리 안 떨어뜨리시지?'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더 글로리' 오디션에 대해 차주영은 "별다른 코멘트가 없이 다음 주에 또 오디션을 보러 갔다. 오디션이라고 하지만 저랑 같이 작업을 하려고 염두에 두셨던 것 같은데 '혜정'이라는 인물을 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보려고 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주영은 "비속어를 섞어서 대답을 해버렸는데 그 모습을 (제작진이) 너무 좋아해 주셨다. 그랬었야 했다. 그 캐릭터가"고 얘기했고, 이에 MC 유재석은 "(임) 지연 씨도 그 얘기를 했었다. 미팅 때 세게 말해서 캐스팅이 됐다고"고 덧붙였다.
'유퀴즈' 출연 당시 임지연은 "감독님이 연진이는 어떤 인물인 거 같냐고 물어보길래 '어떤 말로 내 매력을 표현할 수 있을까?' 연진이는 그냥 뭐 XX 아닌가요?라고 대답했는데 합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재석이 "두 분이 공통점이 있다. 감독님이 그런 화법을 좋아하시나?"고 얘기하자 차주영은 "감독님이 (오디션 당시) 너무 좋아해 주셔서. '왜 이렇게 좋아해 주시지?' 제가 경직되어 있고 실수 안 하고 싶어서 긴장하고 있으니까 그 순간 제 모습을 다 보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차주영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이어 티빙·tvN 드라마 '원경'에서 열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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