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짠한형' 박성웅이 악역 때문에 공황장애가 왔다고 고백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박성웅, 곽시양이 출연했다.

이날 박성웅은 '공황장애'로 위험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박성웅은 2020년 OCN 드라마 '루갈'을 촬영하며 공황장애를 경험했다고 털어놨다.그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이자 테러집단인 아르고스의 실세 황득구 역을 연기했다. 세상을 ‘악’으로 통제하려는 절대 빌런으로 칼로 찌르고, 총으로 쏴 사람을 죽이고, 소리치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박성웅은 당시 "제정신 아닌 악역을 보여주겠다"고 단언했던바. 역할을 위한 체중 감량으로 탄수화물 중단 등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가며 모든 것에 불안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당시 아내 신은정과 아들을 뒤에 태우고 운전 중이었다는 박성웅은 "100km로 달리는데 내가 갑자기 핸들을 꺾고 싶더라. '여보 나 이상하다'고 말하고 운전을 부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운전하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 문을 열고 싶어지더라. 또 주변에 포크 같은 흉기 비슷한 게 있으면 내가 남을 해할까 봐 걱정됐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박성웅은 "마동석에게 '나는 3년, 병현이 형은 7년 힘내라'면서 메시지가 왔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공황장애 극복 방법에 대해 그는 "운동으로 풀었다 골프 치고 사람들 만나며 자연스럽게 해소됐고, 연극으로 심적으로 많은 치료가 됐다"며 웃었다.

곽시양은 "공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숨 못 쉬고 과호흡이 올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가슴을 막 때려서 숨을 쉬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이에 박성웅은 "그럴 때는 나를 불러라.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때려주겠다"며 애정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성웅과 곽시양은 영화 '필사의 추격'(감독 김재훈)에 출연했다.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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