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부상으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준희는 9일 자신의 SNS에 "제가 목을 다쳐서 무대에올라가지 못했다"며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미리 예매하시고 저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병원진료를 받고 공연장에 와서 감독님과 공연을 봤다. 저 대신 무대에 서주신 혜인 배우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또 동시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고준희는 "엔젤스아메리카 모든 스탭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빠르게 회복에 전념하겠다. 저를 응원하기 위해 와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했다. 고준희의 SNS에는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준희는 8일 오후 7시 30분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하퍼 피트' 역에 더블 캐스팅된 정혜인이 고준희를 대신해 무대에 올랐다. 고준희가 첫 무대에 오른 지 하루 만의 일이다. 그는 앞서 무대공포증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고준희가 무대 공포증으로 불참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확산했으나, 이날 본인이 직접 해명에 나서며 의혹은 일축됐다.
한편 고준희는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연극에 도전한다. '버닝썬' 루머에 시달린 고준희의 5년 만 복귀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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