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등 이른바 4세대로 분류되는 걸그룹들이 종횡무진 활동하며 K팝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각각 일본 활동을 비롯한 월드투어, 1년 2번 컴백 등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슈퍼내추럴)을 발매하며 여름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도쿄돔에서 개최된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버니스 캠프 2024 도쿄 돔)으로 이틀간 9만 1200여 관객을 동원했다.
주요 매체들이 뉴진스의 공연을 집중 조명했고, 팬미팅에서 선보인 솔로 무대를 일본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재현하는 등 현지에서 '뉴진스 신드롬'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또한 이들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바이에른 뮌헨 대 토트넘 홋스퍼 경기 하프타임 쇼를 장식하며 높은 화제성을 과시했다.
이와 더불어 에스파의 예능형 자체 콘텐츠 'aesparty'(에스파티)가 오는 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부터 엠넷을 통해 4주간 방영을 앞두고 있어 월드 투어 중에도 팬들에게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세라핌은 일본 팬미팅 투어를 마무리한 뒤 오는 30일 오후 1시 미니 4집 'CRAZY'(크레이지)를 발매 소식을 알려 팬들을 들뜨게 했다. 미니 3집 'EASY'와 동명의 타이틀곡은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나란히 오르며 팀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던 만큼, 이들이 신보를 통해 보여줄 글로벌 성장세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이들 네 걸그룹의 전방위적 활동이 다소간 침체를 겪고 있는 K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게 가요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선의의 경쟁하며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이들에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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