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겸 방송인 그리(김동현)가 해병대에 입대한다.

지난 28일 그리는 자신의 채널에 '아빠 울지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군입대, 해병대, 김구라, 김동현, 숏코미디'라는 태그를 덧붙였다.

이날 그리는 이발을 했고 김구라는 머리를 깎는 아들을 보며 “옆에 조금만 남겨주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

그리는 “괜찮다. 자신있게 밀어달라“라고 아빠를 안심시켰다. 김구라는 “야 근데 너무 짧으니까 좀 그렇다”라고 했고 그리는 “내 나이가 몇 개인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삭발한 머리를 어색해하는 그리에게 김구라는 "괜찮아. 너네 엄마하고 외삼촌 머리숱 많잖아. 잘 어울려. 잘 다녀와"라고 다독였다.

이때 그리는 갑자기 눈물을 터트리며 "아빠 미안해. 갔다 와서 내가 더 잘할게. 아빠 밥 잘 챙겨 먹고 영양제도 챙겨 먹어. 멋있게 돌아올게. 아빠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가 떠나자 김구라는 "눈물이 너무 안 난다. 이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그리는 2026년 1월 28일 전역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