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 손태영 부부의 한국집이 최초 공개됐다.
지난 25일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배우 손태영 권상우 부부의 한국집 최초공개 (가구,가전,운동기구)"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손태영은 권상우와 함께 한국에 있는 집을 소개했다.
영상 초반에는 권상우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손태영은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권상우는 한 컵을 들며 "이건 손태영 씨가 아이스 커피 마신 거 아니냐"며 츤데레의 면모를 보여줬다.이어 손태영은 "오빠 칼 좀 갖다 줘. 작은 도마랑"이라고 도움을 청하자 권상우가 고분고분 손태영의 지시를 따랐다. 그러자 제작진은 "가끔 (권상우가) 요리 도와주시냐"고 질문했다. 권상우는 "내가 주방에서 도와주려고 하는 걸 되게 싫어한다"고 답했다.
곧이어 손태영은 거실을 소개하면서 커다란 TV장을 보여줬다. 그는 "우리가 TV 보는걸 좋아한다. 요즘 거실에 TV를 안 놓는 게 유행인데 우리는 안 된다. 항상 같이 앉아서 TV를 많이 본다"며 "집에 TV만 있는 게 좀 그렇더라. 부산에 있는 공방에 직접 의뢰해서 만든 거다. 제가 처음에 TV 넣는 부분을 생각 못하고 장을 너무 타이트하게 주문해서 TV 집어넣을 때 권상우 씨한테 많이 혼났다"고 웃었다. 그는 "진짜 땀 흘리면서 눕혀서 넣었다"고 비화를 밝혔다.
또한, 손태영은 "우리는 물건을 동선에 맞게 두는 편이고 집에는 정말 친한 지인 외에는 잘 안 온다"고 말했다.그런데 미국 다녀오니 운동 기구가 거실에서 등장하기 시작했다던 손태영은 "거실에 마사지 기계는 왜 샀냐고 따졌는데 남편이 '해보라'고 하더라. 해보니까 좋더라. 요즘은 내가 더 쓴다"고 웃었다.
블라인드를 따로 주문 제작해 건 창문에 대해 손태영은 "아파트라 밤에 불 켜져 있으면 보일 수도 있으니까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손태영은 "내가 여기에 유리를 안 달았다. 유리 달면 다 닦아야 하지 않나. 엄두가 안나더라"라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태영은 따뜻한 나무 질감의 바닥에 대해서는 "이 빌라 자체가 기본 바닥이 대리석인데 그때는 리호가 두살 세살 이러니까 머리 다칠까봐 나무 바닥으로 바꿨다. 아늑한 느낌이 나지 않나"고 말했다.
손태영은 이어 벽난로 모양 인테리어 제품 위 전시된 미스코리아 왕관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 옆에는 미스 인터내셔널과 미스 대구 당시 받은 왕관과 띠를 공개하며 "내 재산이다. 많이 바랬다"고 씁쓸해 했다.
손태영은 "우리가 미국 간 사이 남편이 운동방으로 방 하나를 만들었다"며 "그 방에 있던 짐들 리호방에 갖다 두고 운동기구를 들였다. 내가 뭐라 하니까 자꾸 나보고 해보라더라. 난 그 방에 안 간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손태영과 권상우는 2008년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손태영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 뉴저지에 거주 중이며,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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