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가 전현무에게 존댓말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31번국도 투어 2탄' 포항 편이 그려졌다.전현무와 곽튜브는 '무계획식당'을 열고 메인 셰프와 보조 셰프로 나서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해 지금까지 무계획으로 숨은 맛집을 찾으며 보낸 '전현무계획' 촬영을 돌아봤다.
전현무는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 후에 직접 캠핑카를 몰고 포항으로 내려와 새해 첫 해돋이를 봤다"며 "대상의 기운을 이어가고자, 새해 힘찬 출발을 하고자 방문했던 곳으로 가자. 한 해의 중간인 만큼, 6월 포항 용두리 해변의 일출을 보면서 좋은 기운도 받고 중간 결산하면서 하반기도 달리자"고 포항으로 곽튜브를 이끌었다.전현무는 "둘이서 처음으로 여행다운 여행을 한다"며 감성에 젖었다. 곽튜브는 "우리가 여행 프로인 걸 이제야 알았다"며 "각양각색의 맛을 섭렵하며 요즘 입맛이 많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다뷰 카라반에서 주물럭, 홍게삼겹김치라면 등 포항을 대표 식재료들로 캠핑 음식들을 준비했다.
전현무는 곽튜브에게 "내가 불편하진 않냐"라고 물었다. 전현무는 1977년생, 곽튜브는 1992년생으로 둘은 15살 차이가 나기 때문. 하지만 곽튜브는 "제가 본 연예인 중에 제일 편하다"며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데, 주위에서는 나이 차이 나는 줄 모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한 형처럼 잘 대해준다. 배운 점도 많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 하기 전에는 긴장도 많이 했다. 어려운 사람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편하게 해줄 줄 몰랐다"며 고마워했다.
전현무는 "그럼 난 내 목표를 이뤘다. 15살이나 많은 형은 나라도 어려웠을 거다"라고 다행스러워했다. 또한 "너는 그렇게 못했겠지만 처음에는 말을 놓으라고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냥 말을 형이라고만 해라"며 "더 친해지면 말을 놨으면 좋겠다. 그냥 반말해라"고 했다.
하지만 곽튜브는 "존댓말 해야 놀리기 쉽다"면서 "반말로 놀리면 싸가지가 없어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전현무는 "그럴거면 그냥 반말해라"라고 권했지만 곽튜브는 "싫다"라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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