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유재석이 유연석 결혼식 참석을 약속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는 개그맨 조혜련, 지석진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이 딸 나은이를 결혼시키는 아빠의 찡한 마음을 드러냈다. 첫 번째 틈에는 딸 결혼을 앞둔 어머니가 출연해 시원섭섭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못 해준 것들에 미안함을 이야기하면서도, 샤이니에 빠져 지내던 사춘기 시절 마음고생에 대해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궁금해하던 유재석은 "딸 나은이 결혼한다고 생각해 보라"는 지석진의 말에 순간 찡한 감정을 보였다.
앞서 선배들 사이에서 길을 찾던 '유내비' 유연석의 모습을 보던 유재석은 "너 결혼하면 형이 축의금 많이 할게"라고 갑작스러운 말을 건넸다.
이에 지석진은 "연석아, 너 결혼해?"라며 깜짝 놀랐고, 조혜련은 "축가로 아나까나 불러주겠다"고 약속하며 반겼다. 폭탄을 던져놓은 유재석은 "연석이가 결혼하면 스케줄 빼고라도 가겠다"고 말했다.곧 결혼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에 유연석은 "여자친구도 없는데 무슨 결혼을 시킬라 그러냐"면서 진땀을 흘렸다
한편, 유재석은 이동 중 들린 가게에서 멤버들이 산 물건, 식품들을 모두 계산해 '유느님'의 면모를 보였다.
그곳에서 유연석은 '키스 젤리'를 추천하며 "녹여 먹으면 키스하는 느낌이 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키스 젤리를 입에 넣은 이들은 맛을 음미하며 골똘하게 생각하는 표정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유연석은 "다들 키스 기억 안 나는 거 아니냐"며 웃었고, 유재석은 "다 키스하는 느낌을 찾으려고 한다"는 말로 공감했다.
젤리가 어느 정도 녹자 키스의 맛을 느낀 이들은 감탄사를 연발했고, 유재석은 "이거 몇 개 더 사러 가자"고 제안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유연석은 계속 젤리 맛을 보는 지석진에게 "형 너무 오랜만에 느끼냐"고 놀렸고, 조혜련은 "나 하나만 더 줘"라며 키스 젤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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