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푸드 토크쇼 'XYOB'가 교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역대급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JohnMatt'에 업로드된 'XYOB'의 열 번째 에피소드에는 방송인 샘 해밍턴과 전 농구 선수 전태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XYOB'의 2MC인 박준형과 브라이언은 게스트들과 함께 꼰대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샘 해밍턴과 전태풍은 빠른 년생을 지적하는가 하면, 후배에게 엄격한 모습을 보이며 '꼰대 듀오'로 등극해 웃음을 줬다.

가족 이야기도 이어졌다. 샘 해밍턴은 어느덧 초등학생이 된 벤틀리와 윌리엄의 근황을 전했고, 전태풍은 부인과 삼 남매 자녀의 사진을 보며 애정을 표했다. 특히, '딸 바보' 전태풍은 "딸이 첫 데이트를 서른 살에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브라이언은 "본인들은 첫 키스를 언제 했냐"라고 물으며 "나는 12세 때 했다"라고 고백했다. 샘 해밍턴과 전태풍은 각각 14세, 13세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네 사람은 '명예 한국인 테스트'로 매운맛 음식 챌린지에 도전했다. 청양고추, 와사비 등이 첨가된 카나페를 시식한 결과, 매운맛을 가장 잘 참아낸 샘 해밍턴이 명예 한국인 상을 받게 됐다.

이렇듯 'XYOB'는 '교포 케미'를 발산 중인 2MC에 더해 '외국인 꼰대 듀오'를 초대, 한국어와 영어를 넘나들며 글로벌 토크쇼의 정수를 선사했다. K-푸드를 매개체로 K-컬처를 아우르며 글로벌 시장에 한류를 한층 새롭고 재미있게 알렸다.

한편, 'XYOB'는 유튜브 채널 'JohnMaat'을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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