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승협이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밴드 엔플라잉의 리더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승협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 사옥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선업튀'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남자 톱스타와 그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간 여자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승협은 밴드 이클립스 리더 백인혁 역을 맡아 10대부터 30대까지의 연령대를 그려냈다. 변우석과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이자, 그룹 활동을 하는 동료로 활약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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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은 극 중 변우석네 욕실에서 거품 목욕을 즐기는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청의 흥미를 유발했다. 상의 탈의 신에 부담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운동을 좋아하고 평소에 즐기는 편이라서 부담 없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2022년 방송된 tvN '별똥별' 때를 떠올리면서 이승협은 "시덕이 연기할 때 다이어트를 했었다. 너무 마르게 나왔다. 이전까지 비주얼에 집중해서 모니터를 해본 적 없다 보니 가늠이 잡히질 않았다. 어느 정도가 적당해 보일지가 고민이었다"고 이야기했다.그는 차기작 tvN '엄마친구아들'에서 헬스 트레이너 역을 맡았다. 이승협은 "운동을 쉴 수 없다. 식단은 안 한다. 먹고 싶은 거 참지 않고 먹고 운동을 더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땐 살이 안 찌는 게 스트레스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찌더라"라고 말하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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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에서 이승협은 교복을 착용해 위화감 없이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했다. 1992년생인 그는 "평소 내 나이를 잊고 산다. 철이 없는 편이다"라면서 교복 신도 부담 없었다고 말했다. 이승협은 "교복을 이렇게 오래 입은 건 '선업튀'가 처음이다. 특히 아버지께서 좋아해 주셨다. 전부터 아버지께서는 내게 '교복 입은 모습이 제일 멋있다'란 말씀을 많이 하셨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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